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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1년 4월 11일 부활 후 두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나의 견고한 요새이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내 걸음을 넓게 하시며 내 발이 미끌어지지 아니하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두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어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을 주님 안에서 누리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부패하고 가증한 행실로 선을 행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고 주님은 나의 주님이시며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며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모든 문들을 닫아 놓고 두려워 떨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경제적인 어려움과 육체의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 여러가지 편견과 오해로 차별대우를 받은 사람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은 이들에게 임하셔서 저들의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내 인생, 내 삶, 내 계획, 내 목적이라는 인본주의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버리고 내가 주인되는 삶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인되는 삶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를 위해 아름답게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삼하 22:33-37; 시 16:17; 요 20:19; 행 2:38; 고전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