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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BOOK Review2

요셉 랏씽어의 『그리스도 신앙 어제와 오늘』 2005년 4월 24일 제265대 교황으로 즉위한 이는 요셉  알로이지우스 랏씽어(Joseph Aloisius Ratzinger)이다. 그는 베네딕토라는 이름을 선택하여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PP. XVI)로 불리었고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등 10개국 언어로 소통할 만큼 명석한 두뇌와 '21세기 최고의 신학자이며 유럽의 최고 지성'으로 칭송을 받았던 신학자이다. 그가 교황이 되기 전 본대학교와 뮌스터대학교의 교수를 거쳐 1966년에 튀빙겐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을 때, 한스 큉도 같이 교수로 재직했다. 1967년 1968년 독일 대학은 네오마르크시즘에 기반한 좌파학생운동으로 몸살을 앓았다. '성경은 대중을 기만하는 비인.. 2025. 4. 12.
에리히 프롬의 『휴머니즘의 재발견(The Heart of Man: Its Genius for Good and Evil)』 1983년 한벗출판사에서 발행한 에리히 프롬의 '휴머니즘의 재발견'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대학을 다닐 때 프롬의 저서들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오랜 시간 책장에서 먼지로 만든 모자를 덮어 쓰고 앉아 있는 책을 꺼내 모자를 벗겨냈다. 처음 읽었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프롬은 우리에게 질문한다.“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가, 악한가?”이 오래된 질문에 대해 에리히 프롬은 단순한 이분법 대신,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며 답을 시도한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잠재력을 심리학적·철학적으로 깊이 탐구하면서,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인간다움에 대한 회복을 외친다. 이 책은 프롬이 평생에 걸쳐 주장해 온 ‘래디컬 휴머니즘(radical humanism)’의 핵심.. 2025.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