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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인간들 지난 3월 24일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물에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담궈 잠수를 시키고 실신하기 직전까지 머리를 눌러 담구고 변기 물을 마시게 하며 변기와 화장실 청소와 머리카락 치우는.. 솔로 이빨을 닦이게 하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텀블러에 따라 억지로 먹이게 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로 입안에 넣고 고통스러워하는 저희 딸이.. 목이 너무 아프다고...하면서..물 먹게해달라고 하자...변기물과 수돗물을 마시게..했습니다... 옷을 벗겨 찬물로 목욕하게 만들고 차가운 벽에 열중 쉬어 자세로 등을 붙이라고 한뒤 찬물을 계속 뿌리는 고통을 주었고 머리가 울리며 본인도 모르게 정신 잃고 쓰러지자 그때서야 멈추었다가 정신 돌아오니 또 서있으라며 반복하고..... 더보기
뱀의 외면성에 대한 리꾀르의 이해 리꾀르는 인간 타락의 핵심이 인간의 유한한 자유의 구조에 있고 유한한 자유를 통해 악이 가능하다고 본다. 타락의 계기가 인간의 윤리적 유한성이 무한한 욕망은 낳는다는 보며, 악의 기원을 아담으로 보지 않고 제 3의 것인 뱀을 집어 넣는 야훼 기자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을 제시한다. 첫째, 창세기 기자는 인간이 시험당하는 체험을 뱀의 형상으로부터 극화한다. 뱀은 우리 자신의 일부분을 상징화한다. 악은 우리 안에서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우리 자신의 한계를 잊게 한다. 시험은 밖에서 오는 유혹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야고보 사도의 말에서도 보여진다(약 1:13-14). 우리는 시험에 대한 욕망을 표출하려는 경향이 있고, 우리를 죄 없다 하기 위.. 더보기
죄란 무엇인가? 죄란 하나님과 우리를 갈라놓기 위해 우리 삶을 뒤흔드는 인격적 세력이라 할 수 있다. 죄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게 함으로써 우리에 대한 지배력을 얻을 수 있다. 믿음이란 단순히 하나님을 믿으려는 의지나 능력이 아니다. 믿음은 그분의 은혜가 우리에게 흘러드는 채널이다. 우리를 하나님과 이어주는 생명선이다. 믿음은 생명의 수액을 뿌리에서 가지로 전해주는 나무줄기와 같다. 가지는 줄기로 흘러드는 양분을 먹고 자란다. 그 고리를 끊으면 가지는 시든다. 죄의 전략은 단연 그 고리를 끊는 것이다. 우리를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에 다가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한때 우리 삶을 지배했던 자신의 힘을 되찾는 것이다. - 알리스터 맥그라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내 영혼의 자서전」 두란노, 10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