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든 극적인 일을 구하고 갈망하는 것은 신앙생활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물론 그런 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해서 영적으로 성숙한 상태에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신앙이 죽은 상태에 있다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 ∙ ∙ ∙ ∙ 아무튼 극적인 일을 구하는 이유는 인격이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은 극적인 일을 좋아한다. 그들은 극적인 일을 구하고 무분별하게 추구함으로써 스스로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물론 하나님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 즉 마음이 강퍅한 경우나 신앙이 죽어 있는 경우에 기이한 역사를 통해 경각심을 갖게 하신다. 하지만 그런 일을 영적 성장이나 신앙심의 깊이를 측정하는 잣대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성숙한 태도로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설혹 기적을 체험했더라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구하지 않고 또 자신들이 옳거나 특별하다는 증거로 내세우지 않는다.
- 제임스 패커 & 캐롤린 나이스트롬,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의 인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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