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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부활 후 성령강림까지

부활 후 스무째 날 _ 다시 말씀으로: 예수님의 기도 속에 머물다

by 안트레마 2025. 5. 10.

요한복음 17장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제자들을 위해 드린 기도로 가득한 장입니다. 장은 마치 예수님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창문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서보다 우리를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기도는대제사장적 기도 불릴 만큼,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중보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이 아버지께 받은 사명을 이루었다고 고백하시며, 아버지의 영광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다음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데, 땅에서 살아갈 그들을 보호해 달라고, 진리로 거룩하게 달라고 간구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장차 믿게 사람들 위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기도의 핵심은하나 되게 하옵소서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 되어 사랑 안에 거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요즘 우리의 삶은 너무 분주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외롭기까지 합니다. 관계의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은 교회 안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때로는 믿음 안에서조차 벽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진리 안에서 보호받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해지기를, 그리고 서로 사랑으로 연결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기도를 읽으며,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세밀하고 깊은지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8:34 참조). 사랑 안에 머물 , 우리는 비로소 분열과 불안에서 벗어나 참된 평안과 연합의 기쁨을 누릴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속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이름이, 삶이 기도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그분은 조용히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기도가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붙잡아 줍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당신의 기도 안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위로가 됩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진리 안에서 보호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당신의 중보 속에 머물며 평안 누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