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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요한복음 묵상

요한복음 4장 15-18절 _ 당신의 목마름은 무엇입니까?

by ANTLEMA 2025. 4. 5.

당신의 목마름은 무엇입니까?


🙏 묵상 전 기도

Lord Jesus, as I open Your Word, open also the deep places of my heart. Reveal to me what truly satisfies. May I be honest before You, as the Samaritan woman was, and receive the living water You so freely give. In Your holy name, Amen.

주 예수님, 오늘 말씀을 열며 제 마음의 깊은 곳도 열어주소서. 진정한 만족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사마리아 여인처럼 정직하게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생수 되신 주님을 받아들여 제 영혼이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성경 본문

John 4:15–18 (NIV)
15 The woman said to him, “Sir, give me this water so that I won’t get thirsty and have to keep coming here to draw water.”
16 He told her, “Go, call your husband and come back.”
17 “I have no husband,” she replied.
Jesus said to her, “You are right when you say you have no husband.
18 The fact is, you have had five husbands, and the man you now have is not your husband. What you have just said is quite true.”

요한복음 4:15–18 (개역개정)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 성경 본문 관찰하기

이 본문은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 사이의 대화 가운데 핵심적인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생수’를 향한 육체적 필요로 접근했던 여인의 반응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해 영적 필요와 삶의 본질로 시선이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은 “남편을 데려오라”는 말씀으로 여인의 가장 은밀하고 부끄러운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폭로가 아니라, 영혼의 목마름의 근원을 건드리시는 은혜로운 개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남편” (그리스어: ἀνήρ, 아네르)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결혼 관계를 넘어 인간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여인의 삶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강조하는 것은 그녀가 관계를 통해 자기 존재를 찾으려 했지만, 그 갈증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진실을 아시면서도 정죄하지 않으시고, 진리 안에서의 만남을 통해 회복으로 이끄십니다. 이는 모든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은혜와 진리로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1. 이사야 55:1
    “오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 물을 통한 영적 갈망과 해갈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요 4장의 “생수”와 연결됩니다.
  2. 요한복음 7:37–38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성령의 내주하심과 풍성한 생명을 상징합니다.

💭 생각하며 읽는 글

"At the well, the woman encounters not judgment, but a mirror held up in grace."
Craddock, Fred B. Preaching the New Common Lectionary: Year A. Abingdon Press, 1984.

프레드 크래독은 이 장면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심판이 아닌 은혜의 거울 앞에 서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시선은 정죄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진실의 마주침이라는 것입니다.


✨ 삶의 적용

  1. 내 영혼의 목마름의 정체를 점검하기
    무엇이 나를 목마르게 하고 있는가? 관계, 성공, 인정, 자존감 회복을 통해 갈증을 해결하려 하지는 않는가?
  2. 예수님 앞에서 정직하게 내 삶을 드러내기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주님께 말씀드리는 연습을 하며 회개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3. ‘생수’를 날마다 경험하는 경건 훈련 세우기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새 힘과 만족을 공급받는 삶을 살아갑니다.
  4. 타인의 부족함을 정죄하지 않고 품는 시선 배우기
    예수님의 시선처럼 사람을 변화 가능성과 은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 좀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무엇에 목말라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진짜 해갈을 줄 수 있는 것입니까?
  2. 예수님께 나의 감추어진 부분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습니까? 왜 어려운가요?
  3. 내 주변에 예수님의 생수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 묵상 후 기도

Lord, thank You for knowing me completely and still offering me living water. Help me to stop seeking satisfaction in broken cisterns and come to You daily. Make me a vessel of Your grace to others who thirst. In Jesus' name, Amen.

주님, 제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생수를 제게 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헛된 것들에서 갈증을 해소하려는 삶을 멈추고, 주님께 매일 나아가게 하옵소서. 제 삶이 또 다른 갈증 있는 영혼들에게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