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 묵상 전 기도
Prayer (English):
Heavenly Father, as I meditate on Your Word today, open my heart to understand the wonders of Your creation. Help me to see the beauty of Your design and to recognize Your divine order in all things. Lead me to live in rhythm with Your timing and to trust in Your light. In Jesus' name, Amen.
기도 (한국어):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제 마음을 열어 주셔서 창조의 신비를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질서와 섭리를 삶 속에서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빛과 시간 속에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성경 본문
Genesis 1:14-19 (NIV)
14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s in the vault of the sky to separate the day from the night, and let them serve as signs to mark sacred times, and days and years,
15 and let them be lights in the vault of the sky to give light on the earth.” And it was so.
16 God made two great lights—the greater light to govern the day and the lesser light to govern the night. He also made the stars.
17 God set them in the vault of the sky to give light on the earth,
18 to govern the day and the night, and to separate light from darknes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19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ourth day.
창세기 1:14-19 (개역개정)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라
15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 성경 본문 관찰하기
본문의 핵심 단어 중 하나는 "광명"입니다. 히브리어로 "מאור" (ma'or) 는 "빛을 내는 것", 즉 "광체, 광원"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빛(light)이 아니라, 빛을 발산하는 구체적인 광체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1일째에 빛을 창조하셨지만(1:3), 4일째에는 이 빛을 담당할 **구체적인 창조물(해, 달, 별들)**을 두셨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단어는 "주관하게 하시고"입니다. 히브리어 "ממשלת" (memshelet) 은 "지배하다, 다스리다"라는 뜻의 동사 **"mashal"**에서 유래했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광명을 두신 것이 아니라, 시간과 질서, 주야의 주권을 이 광명들에게 위임하신 것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 문화에서는 해와 달, 별들을 신격화하여 숭배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 광체들이 단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피조물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궁창에 이 광명들을 두신 것은 단지 낮과 밤을 나누기 위함만이 아니라, 징조와 절기, 날과 해를 이루는 시간의 질서를 위한 목적이었습니다(14절).
넷째 날의 창조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우주적 질서 속에 고정시킵니다. 창조의 점진적인 진행 속에서 하나님은 물리적인 빛과 시간을 창조하실 뿐 아니라, 인간이 살아갈 터전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경험하게 하십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시편 104:19
"그가 달을 만드사 절기를 정하시며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 이 구절은 창세기 1장 14절의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의 기능을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해와 달을 단지 빛의 도구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시간 개념과 절기, 예배의 흐름을 이끄는 도구로도 사용하십니다.
예레미야 31:35
"해가 낮에 빛으로 주는 것과 달과 별들이 밤에 빛을 주는 규례를 정하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 창조의 질서가 단지 자연적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의 증거임을 드러냅니다.
💭 생각하며 읽는 글
“시간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자원이자 가장 쉽게 낭비되는 자원이다.”라고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말했습니다(Drucker, P.F., The Effective Executive, 1967). 창세기 1장 14-19절은 하나님께서 시간이라는 선물을 우주 질서 안에 주셨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시간이 흘러감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성경은 그 흐름 자체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말합니다. 시간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기초가 됩니다.
✨ 삶의 적용
- 시간 관리에 대한 영적 자각을 가지십시오. 해와 달은 우리에게 단지 시계를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를 상기시키는 상징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계획해 보십시오.
- 자연을 바라볼 때 경외심을 가지십시오. 별과 하늘의 광경을 볼 때, 그것들을 숭배하던 시대와 달리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 삶의 계절을 분별하십시오. 성경은 “계절”을 반복해서 언급합니다. 지금 내가 있는 삶의 계절(훈련, 성장, 기다림, 수확 등)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타이밍에 순응하는 태도를 길러보십시오.
💡 좀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서 해와 달, 별을 두신 목적이 단지 물리적 기능을 넘어선다는 것을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나는 지금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 삶의 절기와 주기를 인식하며 살아가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 묵상 후 기도
Prayer (English):
Lord of time and light, thank You for placing the sun, moon, and stars in their places. Teach me to live wisely within the time You have given me. Help me to honor You in the way I use each day, and to see each moment as a gift from You. In Jesus’ name, Amen.
기도 (한국어):
시간과 빛의 주인이신 하나님, 해와 달과 별들을 그 자리에 두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허락받은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매 순간을 주님께 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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