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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5년 3월 22일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신(대상 28:20)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존귀하신 우리 주님께서 고난당하심을 기억하며 주님을 더 사랑하기를 다짐하는 사순절 다섯 째 주일 아침에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신 18:13)고 명령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 사회는 옛날 가나안 땅처럼 온갖 가증한 일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저희들이 죄악에 가득찬 이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막 9:40)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님께 속한 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배척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오늘 우리 한국 교회에 만연해 있는 교파주의와 파벌주의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드러나기보다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과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교회가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모든 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 서로 연대하게 하옵소서. 



하늘로부터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위로 내려오셔서 머물러 계셨던 성령 하나님(요 1:32), 이 시간 주님을 예배하는 저희 모두에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혹이라도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성령을 속이려 드는 일이 없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초대 교회의 일곱 집사처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욥바의 다비다처럼 선행과 구제하는 일에 열심을 내게 하옵소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기를 원하시는 성삼위 하나님(롬 12:1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면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선포하시는 주님의 종들에게 은혜를 더하시고 온 세상에 주의 말씀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