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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4월 3일 주일 공동기도문

언제나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예배하는 주일 아침에 저희들을 주님의 몸된 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빛이시며 우리의 구원과 생명의 능력이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영혼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오니 우리에게 하늘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우리의 영혼이 낙심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환난 중에도 피할 길을 예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주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 그의 영으로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실 것을 믿으며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우리의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옵소서.


믿는 성도들을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성령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으르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면서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의 삶을 본받아 살게 하옵소서.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심을 것을 주셔서 풍성하게 하심을 깨닫고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