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도문

2017년 7월 9일 오순절 후 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오순절 후 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고 땅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가진 소유의 많고 적음과 육체의 강함과 연약함이 공평하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수 없이 정해 주시고 허락하신 그 환경과 여건 속에서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언제나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 가운데서 하루하루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게 하옵소서.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시간 저희들의 병을 고쳐 주옵소서. 예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침받은 여인처럼 우리의 모든 질병도 예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능력으로 깨끗하게 치료되어 건강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에 유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사함을 얻는 사람들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 안에 남겨져 있는 모든 세상적인 욕심과 교만함과 위선과 거짓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여전히 내 인생의 계획과 목표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제 자신도 내어 놓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가장 높은 가치로 여기며 살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고 사도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어린아이의 일을 벗어버리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