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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6월 9일 성령강림 후 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응답하시고 힘을 주셔서 담대하게 하시며 고난의 길 한복판을 걷는다고 하여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믿고 용기와 지혜와 믿음으로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며 고난이 축복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의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행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하나님을 뜻을 행하는 삶이 우리의 삶의 목표가 되고 모든 일상에서 그 뜻을 이루도록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고난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크고 엄청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을 믿고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의 눈이 세상의 일시적인 것들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변치 않는 약속과 영원한 사랑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시고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는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145:8; 138:1-8; 막 3:20-35; 고후 4:13-5:1; 벧후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