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한 꿈이 아니었으면...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일명 ‘성완종 리스트’가 아닐까 싶다. 달포 앞으로 다가온 4.29재보선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을 했다. 그런데 자살한 고인의 호주머니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 준 사람들의 이름과 액수가 적혀 있었고, 자살하기 전에는 모 일간지와 인터뷰하면서 몇몇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한 육성이 공개되었다. 정치인들의 금품수수가 어디 이번 뿐이겠느냐마는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세 사람의 실명을 포함하여 여권 실세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론된 적은 그 동안 한 번도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을 중퇴하고 이 살벌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그가 체득했던 진리는 “줄 때는 겸손하게 받을 때는 당당하게”라는 거였다. 예의를 갖..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