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62 윤동주의 '십자가' 십자가 - 윤동주 -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 십자가(十字架)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鐘)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幸福)한 예수·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十字架)가 허락(許諾)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2013. 7. 31. 내 작은 소망으로 내 작은 가슴에 소박한 꿈이라도 이루어지면 그 작은 기쁨에 취하여 내 마음의 길로만 갑니다 언제나 당신 앞에 설 때면 짖궂은 개구쟁이처럼 더렵혀진 모습이었습니다 당신은 십자가의 아픔도 사랑의 및으로 주셨으니 그 밫 하나하나가 우리 가슴에 사라으로 비추입니다 오늘은 내 작은 소망이나마 그 빛 하나하나가 우리 가슴에 사랑으로 비추입니다 오늘은 내 작은 소망이나마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뜨거운 마으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주여 기도의 다리를 놓아주십시오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용혜원 - 2013. 7. 20. 야훼는 나의 목자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 부어 내 머리에 발라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한평생 은총과 복에 겨워 사는 이 몸, 영원히 주님 집에 거하리이다. - 시편 23편, 다윗의 시 - 2013. 7. 19. 복되어라 복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아니하며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고, 야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냇가에 심어진 나무 같아서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제 철 따라 열매 맺으리. 사악한 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아. 야훼께서 심판하실 때에 머리조차 들지 못하고, 죄인이라 의인들 모임에 끼지도 못하리라.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 - 시편 1편 - 2013. 7. 19. Downey Oriental Mission Church 2013. 7. 16. Monument valley 2013. 7. 16.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