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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영성

무슬림을 위한 기도 20일째

Day 20                   


선교의 사명

2013년 7월 28일 일요일





무장 과격파에 대한 두려움, 파키스탄의 치트랄 Chitral


어학의 엘도라도(이상향)라는 말은 바로 파키스탄의 서북 산지에 자리한 도시 치트랄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지역에는 거의 10여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 ‘코(Kho)의 언어’라는 뜻의 코와르어가 이 지역의 주요 언어인데, 사용자는 대략 30만 명 정도다.

치트랄은 고봉(高峯)인 힌두쿠시와 힌두라지 사이에 자리 잡은 도시다. 겨울이면 눈으로 뒤덮여 모든 길이 통제된다. 많은 사람이 눈으로 막힌 길을 지나려다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곳에 터널을 뚫어(한국 기업이 공사를 맡음–옮긴이) 좀 더 쉽게 도시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친절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치트랄 사람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파키스탄의 일부 지역은 무장 과격파들의 지배 아래 있지만, 치트랄은 오랜 시간 이들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만연해지고 있다.

가족 사이의 연대

이렇듯 거친 환경 속에서는 가난과 실업 문제로 시달리기 쉽다. 그래서 일부 남성들은 중동의 산유국으로 옮겨가 이주 노동자로 일하며 살아간다. 남성 혼자서 조모와 어머니, 아내, 여동생, 조카들을 다 먹여 살려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들은 번 돈을 집으로 보내는데, 이곳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로 돕는 것이 필수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우나 거칠고 험악한 이 산지에서 혼자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

이 지역에 과연 그리스도인들이 있을까? 하나님이 그 땅에 교회를 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아직 코와르어로 번역된 성경이 없다. 그리고 치트랄 지역 전체에 할 일은 참으로 많다. 치트랄은 한때 불교 도시였다가 이후 힌두교로 바뀌었고, 현재는 무슬림 도시다


기도제목

● 치트랄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꿈과 환상을 보여 주시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 무장 과격파들의 공격이 치트랄에 미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 코와르어로 성경이 번역되도록 기도하자.

● 치트랄에서 사역할 현지, 혹은 외부 그리스도인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요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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