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사연을 보라.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관련해 '넘겨졌다'는 표현이 거듭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위해 그 아들을 넘겨 주셨다. 예수님은 더는 전도하고, 말씀하고, 치유하고, 주도권을 행사하시던 그 예수님이 아니었다. 그분은 이제 많은 일을 그저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침 뱉음을 당했고, 십자가에 끌려갔고, 채찍질 당했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 만물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건만 이제 말씀이신 그분이 자신의 피조 세계의 피해자가 되신다.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통제권을 잃고 무력자가 되신 것, 그것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다.
- 헨리 나우웬의 「춤추시는 하나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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