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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요한복음 묵상

요한복음 2장 23-25절 _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

by ANTLEMA 2025. 3. 15.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


🙏 묵상 전 기도

Heavenly Father,
You know all things, and nothing is hidden from Your sight. As I meditate on Your Word today, open my heart to understand the truth of Jesus' knowledge of humanity. Help me to trust in His wisdom and not be deceived by outward appearances. May my faith be genuine and not based on mere signs. In Jesus’ name, I pray. Amen.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는 모든 것을 아시며, 감추어진 것까지도 밝히 보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예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이유를 깨닫게 하시고,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저를 지켜주소서. 저의 믿음이 기적이 아닌 예수님 자신께 뿌리내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성경 본문

John 2:23-25 (NIV)
23 Now while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stival, many people saw the signs he was performing and believed in his name.
24 But Jesus would not entrust himself to them, for he knew all people.
25 He did not need any testimony about mankind, for he knew what was in each person.

요한복음 2:23-25 (개역개정)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 성경 본문 관찰하기

1. '표적(σημεῖον, semeion)'의 의미
여기서 ‘표적’(σημεῖον, semeion)은 단순한 기적(miracle)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나타내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기적이 단순한 능력 과시가 아니라, 메시아 되심을 증거하는 ‘표적’으로 강조됩니다.

2. '믿었다'(ἐπίστευσαν, episteusan)의 의미
23절에서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믿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으셨다’(24절)는 점에서 이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탄과 호기심에서 비롯된 믿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의탁하지 않으셨으니'(ἐπίστευεν, episteuen)의 의미
이 단어는 '맡기다, 신뢰하다'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표면적인 신앙에 의존하지 않으셨다는 의미입니다. 즉, 사람들의 믿음이 표적을 보고 생긴 감정적인 반응에 불과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4.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아심
25절에서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속마음까지 아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외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예수님은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 관련 성경 구절

  1. 사무엘상 16:7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하나님께서는 외형이 아닌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는 원리가 구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2. 히브리서 4:13 –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 예수님은 사람의 모든 생각과 동기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3. 마태복음 7:21-23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표면적인 신앙과 진정한 믿음의 차이를 설명하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 생각하며 읽는 글

기독교 역사에서 신앙의 진정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된 신앙은 단순히 기적을 보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품과 복음의 본질을 깊이 신뢰하는 것이다." (Edwards, 1746)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믿었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피상적인 것임을 아셨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감정적 흥분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나오는 신뢰와 순종입니다.


✨ 삶의 적용

  1. 믿음의 근거 점검하기
    • 나는 단순히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시길 기대하며 신앙생활을 하는가, 아니면 그분 자체를 사랑하며 신뢰하는가?
    • 기도할 때 응답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도록 노력하자.
  2.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신앙 점검하기
    • 교회에서의 모습과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일치하는가?
    • 하나님께서 나의 중심을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정직한 신앙을 실천하자.
  3. 예수님처럼 사람을 바라보기
    •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람의 중심과 내면을 보려는 노력을 하자.
    •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넘어 그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태도를 가지자.

💡 좀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적과 축복 때문인가, 아니면 예수님 자체 때문인가?
  2. 내 신앙의 중심이 외적인 종교 활동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3. 예수님께서 나의 마음을 다 아신다면, 나는 그분 앞에서 얼마나 정직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

🙏 묵상 후 기도

Lord Jesus,
You see my heart and know my thoughts completely. Help me to have a faith that is rooted in You, not just in signs and wonders. Teach me to trust You even when I don’t see miracles, and let my life reflect a true and honest relationship with You. Amen.

주 예수님,
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저를 온전히 아시는 주님, 기적이 아닌 예수님 그 자체를 믿는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외적인 신앙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