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한량없는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적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독약 묻은 활촉 같은 혀를 놀리며 남을 속이는 말을 입에 담고 살고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는 사악한 영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 백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함이 하나님의 뜻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정직하고 진실하며 고도의 윤리성을 가지고 빛된 삶을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하나님 앞에서 의인인체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의 죄된 모습을 밝히 보고 십자가의 예수님께 겸손하게 나아가 자복하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회개함으로 주홍빛과 같은 우리의 죄가 눈과 같이 희어지며 진홍빛과 같이 붉은 우리의 죄가 양털과 같이 희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해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방종에 빠지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몸을 무장하여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을 버리고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저희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때때로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의 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뜻의 분별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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