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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9월 25일 주일 공동기도문

홍수 이후에 무지개를 세상과 언약의 증거로 구름 사이에 두신 약속의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열아홉 번째 주일 아침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영적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 기억하시어 이스라엘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신 아버지 하나님.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믿음의 자녀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달려갈 길을 잘 마치고 믿음을 지켜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쓰는 착하고 신실하며 충성된 주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악하고 음란하며 패역한 세대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누룩과 같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지 자신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거룩하고 성결한 빛을 비취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를 비롯한 성령의 열매들이 아름답게 맺게 하옵소서. 지구상에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아 이념적으로 대립하며 군사적 충돌의 위협을 안고 있는 한반도에 하늘의 평화를 내려 주시며, 무엇보다 북한의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민주정부가 세워져 신앙의 자유가 회복되며 삶의 질이 나아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이제 주 안에서 빛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착하고 의로우며 진실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언약을 지키시는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