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도문

2016년 8월 7일 주일 공동기도문

주의 인자를 따라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우리의 죄악을 사해 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열두 번째 주일 아침에 주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을 입은 자녀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그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 하나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줄을 알면서도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한 일을 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 그렇게 살지를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살았습니다. 이 시간 우리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나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 그리고 이웃을 위하기보다는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하여 살아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면서도 정작 나도 다른 사람의 형편과 처지에 무관심하며 살아왔으며, 나에게 있는 사소한 어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큰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며 살아왔습니다.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 위에 계셨던 성령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사랑 가운데 행하게 하옵소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모든 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섬기며 은혜 안에 살아가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주님.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가 감당하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과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