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주일공동기도문

생명의 근원이시며 온 인류의 아버지이신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 아래 살다가 거룩한 오순절 후 열번째 주일 아침에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이 땅의 모든 거룩한 공교회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공의와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는 빛과 어두움이 함께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상 풍조와 타협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보다 돈을 더 중히여기며 살았습니다.학벌이나 직업 그리고 외모와 재산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직하고 거룩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삶의 가치인지를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언제나 이기적인 나 자신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성자 예수님, 제가 가진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모두 버리고 저의 약함을 자랑하며, 상황이 어렵다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정직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지날 때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하시고, 주님께 간구한 것은 다 이루어질 것을 믿고 염려와 불안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악한 일에 동조하여 범죄하는 미련한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선과 악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 오늘도 종일토록 저의 전 인격을 드려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과 생각과 입술과 온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쇼핑이나 인터넷, TV나 스마트폰 등 제가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영역이 있다면, 저를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절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찬양과 예배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성삼위 하나님, 저를 통하여 올바른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에 잘 흘러가게 하셔서 우리 가정과 교회가 자손대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에 살면서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냄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거룩한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