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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10월 22일 오순절 후 스무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무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셔서 그의 생명을 십오 년이나 연장시켜 주신 아버지 하나님.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히스기야처럼 기도하고 눈물로 간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보시며 우리의 간절한 소원대로 이루어 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이심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며 지금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서 우리 자신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자기중심적이고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남을 위해 손해보고 헌신하는 것을 바보처럼 여기는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도와주며 주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고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을 방도도 생각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함을 가지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영생을 취하게 하옵소서.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게 하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들처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온전히 거룩하며 의롭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