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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3월 26일 사순절 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그 중심을 보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사순절 네 번째 주일 아침에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이 영적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인간의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이 땅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언제나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부귀와 영화가 모두 하나님께로 말미암고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속하였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물질과 허망한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불법이 성하며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고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택하신 자들을 미혹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생각하지 않은 때에 주님께서 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깨어 준비하게 하시고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님께 잘했다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됨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어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가난이나 위험이나 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 어떠한 고통이나 어려움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세상에 있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께서 강림하실 때에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