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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8년 4월 29일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능력으로 하늘을 펴시고 땅의 기초를 정하시며 바다를 휘저어서 물결을 뒤흔드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정전협정 후 지난 65년 동안 서로에게 총칼을 들이대며 미워하고 증오했던 남과 북이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성자 예수님. 우리 땅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가 실제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남북한 당국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제사회가 이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선한 일에 우리를 온전하게 하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남북한의 영혼 구원을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평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