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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10월 8일 성령강림절 후 열아홉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창공이 그의 훌륭한 솜씨를 나타내며 낮은 낮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주어 온 세상에 퍼지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열아홉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빛나는 얼굴을 비춰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셔서 그 뿌리가 깊이 박혀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게 하신 것처럼 이 땅에 세워진 모든 교회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더욱 견고하게 하옵소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가 비록 버림받은 사람처럼 괴롭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산다 하더라도 절망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고통을 들판을 잘 지나 버림받은 아픔이 상처가 아니라 이 아픈 경험으로 버림받고 아파하는 또 다른 사람들을 가슴에 품고 사랑으로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경제적인 어려움과 육체의 질병, 마음의 상처와 영적인 문제로 인해 아파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세상이 주는 것과 같은 일시적이고 현세적이며 물질적인 아닌 영원한 하늘의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평안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성경 말씀 _ 시 19:1-4; 시 80:7; 마 21:42; 요 16:33; 롬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