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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10월 22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찬란한 영광이 감돌며 힘과 아름다움이 있는 곳에 거하시는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십 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속히 그치고 다시는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종교와 정치, 사상과 이념,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그리고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납하며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게 하옵소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이 언제나 성전 문 앞에서 구걸했지만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베드로에게 역사하셔서 그를 보게 하시고 그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베풀 수 있도록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 우리 주변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밝혀 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96:1-6; 슥 8:19; 마 5:9; 행 3:1-10; 갈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