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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11월 26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여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며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스물여섯 번째 주일이며 교회력 마지막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셔서 우리와 화평의 언약을 맺으시고 복을 주시며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려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사람들의 말과 세상의 소리들로 인해 마음이 불안하며 원망과 불평의 씨앗이 자라날 때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의 몸된 교회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여 주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셔서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희망이 무엇이며 우리가 하늘 나라에서 받게 될 영광스러운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알게 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 일시적이고 현실적이며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며 하루하루 경건하고 거룩한 영적인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마음을 굳건히 하여 주 예수께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실 때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기를 원하시는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편 100:5; 겔 34:24-26; 마 25:13; 엡 1:18; 살전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