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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11월 19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은혜를 베푸시며 또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견딜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들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믿음과 주님을 향한 가슴 깊은 사랑으로 신음하며 기도하는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모든 역경을 넉넉하게 이기며 살게 하옵소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에게 맡겨 주신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에 유익이 되며 주님께 칭찬듣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서로 권면하고 격려하며 존경하고 화목하게 지내도록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성령님의 활동을 제한하지 않으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우리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해 언제나 선을 추구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90:2; 시 123:1-3; 마 25:21; 살전 5:11-19; 롬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