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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4

'영생'이란 무엇인가? “영생”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이지만, 많은 분들이 단순히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 정도로만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영생은 그보다 훨씬 더 깊고 풍성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영생이란 무엇인가?끝없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누구와 함께’의 이야기1. ‘영생’이라는 말,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영생’이라고 하면 보통은 “죽은 후에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떠올립니다. 맞는 말이지만, 조금 부족한 설명이에요. 왜냐하면 성경은 영생을 단지 ‘시간적으로 영원한 삶’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한 삶으로 설명하거든요.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사느냐입니다.2.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생’의 정의성경에서 영생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정의한 구절은 요한복음 1.. 2025. 4. 4.
'생명'이란 무엇인가? 🌿 생명이란 무엇인가?성경과 신학이 말하는 '생명'의 깊은 의미‘생명’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익숙하고,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생명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지만, 정작 생명이 무엇인지, 왜 소중한 것인지 깊이 고민해보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성경은 생명을 단순히 숨 쉬는 생물학적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고, 성령의 역사 속에서 계속 유지되는 거룩한 실재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경과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생명’이 갖는 의미를 함께 탐구해보려 합니다.1️⃣ 생명의 시작, 하나님이 주신 숨결“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세기 2장.. 2025. 3. 27.
2015년 1월 25일 요한복음 6장 41~51절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의 하나는 ‘구원’과 ‘영생’일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 예수 믿으면 영생한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듣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구원과 영생은 같은 개념입니다. 구원은 죄인인 우리가 그 죄에서 해방받는 것을 말하고, 죄에서 해방받은 사람이 누리는 복이 바로 영생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생이라는 말처럼 오해하고 있는 말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영생’이라고 하면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의 준말로,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간적인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지옥에서도 사람들은 영생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천국에서든지, 지옥에서든지 죽지 않고.. 2015. 1. 25.
두려움을 이기는 삶 독일어에 운하임리히(unheim lich)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이지만 '낯선 두려움'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단어이다. 프로이트는 'unheimrich' (1919)에서 '낯선 두려움' 개념을 설명한다. 그는 운하임리히를 친밀하지 않은 낯섦이나 지적 불확실성으로만 해석한 '옌취'(Jentsch)와 달리, '운하임리히'에는 이미 '하임리히'라는 반대말이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하임리히는 친근하고, 다정하고, 아늑하고, 친밀하고, 집안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의미하는 반면, 운하임리히는 비밀스럽고, 숨겨져 있으며, 그래서 위협적이면서, 공포스럽고, 괴기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것이다. 친밀하면서 낯설기 때문에 두려운 대상, 그 대상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생명.. 201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