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이성미라는 게그우먼이 TV에 나와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부부가 싸우고 나서 3년 동안이나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부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말을 하지 않으면 점점 그 관계는 멀어집니다. 그리고 말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오히려 말을 한다는 것이 어색해지기까지 합니다. 다시 말을 하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내가 이 말을 하면 내 자존심을 내려 놓아야 하는데....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더욱 말을 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오랫 동안 말을 하지 않아도 사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세상을 사는데 하나님과 말을 하지 않고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 사람과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며 살아야 되고, 용서하며 살아야 되고, 거룩하게 살아야 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기 어려울 때, 용서하기가 죽는 것보다 더 힘들 때, 악한 세상에서 온갖 유혹과 시험이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거룩하게 살지 못하도록 우리의 내면을 흔들어 놓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과 형편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힘과 능력과 인내와 소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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