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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모음

눈물없이 갈 수 없는 길

내 생애 가장 큰 영향을 준 순교자는 주기철 목사님이다. 그분은 평생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사셨고, 순교보다 더욱 값진 것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셨다. 나는 목회를 하다가 안일해질 대, 골방에서 몇 번이고 이 찬송을 부른다. 주 목사님이 부르신이 찬송을 부르노라면 마음 속에 순교자의 영성이 되살아난다. 


눈물없이 못 가는 길 피 없이 못 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

영생복락 얻으려면 이 길만은 걸어야해

배 고파도 올라가고 죽더라도 올라가세  



주기철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 더럽게 무릎 꿇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을 향한 정결을 지켜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30대에, 스데반도 청장년의 시기에 뜨거운 피를 뿌려 최후를 마쳤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제물이 되겠습니다. 주님을 위해, 내게 오는 십자가 고난을 피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을 향한 일사각오의 믿음과 신앙을 지켜 나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인의 길을 가려면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고난을 능히 감당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어느 시대든지 주님을 위해 일사 각오를 가진 사람들이 있을 때에 새 역사가 시작되었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었다. 지금도 하나님은 순교자 신앙으로 살아갈 그리스도인을 찾고 계신다. 


- 이중표의 ‘눈물을 먹은 마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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