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교 영성/기독교영성

'성령의 교통'이란 무엇인가?

by 안트레마 2025. 6. 1.

 

🕊️ 성령의 교통: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살아 있는 사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고린도후서 13장 13절


📌 도입: 우리가 하나님과 진짜 ‘교제’할 수 있을까?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기도하거나 예배에 참석하는 것만이 전부일까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열쇠가 “성령의 교통”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그리고 서로와 살아 있는 관계를 맺게 하시는 분입니다.


🔍 성령의 교통이란 무엇인가?

“성령의 교통”(fellowship of the Holy Spirit)은 신자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연결되고, 서로 연합되는 일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이를 단순한 감정적 교감이 아니라 영적 실재로서의 참여로 설명합니다. 헬라어로 '교통'은 κοινωνία (코이노니아)로, ‘깊이 있는 사귐’ 또는 ‘공동 소유, 참여’를 뜻합니다.


✨ 세 가지 차원에서 이해하는 성령의 교통

  1. 하나님과의 교제
    성령은 우리가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실제로 참여하도록 이끄시는 분입니다. 말씀을 읽을 때, 기도할 때, 예배 속에서 그분의 임재를 느끼는 것은 모두 성령의 사역입니다.
  2. 공동체 안의 일치
    성령은 교회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인내하고, 함께 기도하고, 용납할 수 있는 것도 성령의 교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영적인 삶의 동행자
    성령은 단순히 감동만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 적용: 일상 속에서 성령의 교통을 누리는 방법

  • 기도 가운데 성령을 인격적으로 초대하세요.
    단지 부탁만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께 “오늘도 함께해 주세요”라고 고백해보세요.
  •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조명을 구하세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말씀으로 다가오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치와 사랑을 실천하세요.
    내가 이해받기보다 이해하려는 마음, 나를 중심이 아니라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는 삶 속에서 성령의 교통이 깊어집니다.

🕯 마무리: 성령 안에서 사는 삶

성령의 교통은 단지 축도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자의 삶 전체를 감싸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고, 이웃과 더 깊이 연결되며, 매일의 삶에서 하늘의 뜻을 이루는 길.
그 길에 성령께서 함께하십니다.

오늘, 성령님과 교통하는 하루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