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인간
참된 인간은 진정한 인간애를 가지고 다른 인간들과 더불어 산다. 이러한 참된 인간애는 개방적이고 주의깊고 인내심 있게 서로 듣고 서로 말하는 데서 비로소 입증된다. 진정한 인간애는 선입견이아 타자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마주 보고 함께 생활하는 자유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마련되는 만남의 헤아릴 수 없이 깊은 비밀을 안다. 참된 인간은 타자를 위한 현존에서, 가까운 또는 먼 사람의 궁핍이나 곤경을 도우려는 마음가짐과 돕는 행도에서 동료 인간의 동반자와 조력자로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러나 진정한 인간애를 나타내는 모든 사고, 말, 그리고 행위의 기준은 함께 사는 인간들의 자유와 기쁨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느냐라는 점에 있다.
한스 요아힘 크라우스, 「조직신학」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6),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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