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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11월 6일 주일공동기도문

흑암에 행하던 백성에게 큰 빛을 주시며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을 비춰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거룩한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저희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힘이시며 노래이시고 구원이신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만이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이 땅의 모든 나라와 민족이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하고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분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만사를 성취하시는 분이 오직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임을 우리가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하나님과 우리 마음 사이에 끼인 것이 없게 하시고 도덕적으로 순결하고 영적으로도 깨끗하여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끊임없는 욕심과 더러운 죄에 사로잡혀 하나님도 보지 못하고 이웃도 보지 못하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절망에 빠져 있는 이 나라와 백성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속히 비뚤어진 것들이 바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진리의 영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 우리 모두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성령님의 책망하심을 겸손히 받아들이게 하시며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 속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게 하시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며 살게 하옵소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고 야고보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우리 가운데 육체의 질병과 몸과 마음의 연약함 때문에 고통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믿음으로 기도하오니 병들고 연약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치료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