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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11월 26일 오순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인간의 모든 마음을 감찰하시며 그 모든 의도를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구별되게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성자 예수님.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로 영접하여 영생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과 더불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는 성령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결코 정죄받지 않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음을 믿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따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바울을 택하셔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도록 역사하신 주님. 우리 교회와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바울처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고 거룩한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