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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2월 22일 주현 후 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의 길과 있는 곳을 아시며 땅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는 전지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 후 세 번째 주일 아침에 주님의 은혜를 입은 자녀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가운데 형통한 길을 걸어가거나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지날 때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옵소서.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러한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며 더욱 주님 안에 거하며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아봄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와 그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 가운데 극심한 질병과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당하며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형제와 자매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믿음으로 주님께 나왔사오니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고쳐주시며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육신의 연약함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어 우리를 도우시며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진리의 성령 하나님. 지금 우리 개인과 나라 그리고 전 세계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개인 이기주의와 국가 이기주의 그리고 사악한 탐욕의 그림자가 온 세상을 뒤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자신의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임당하신 예수님을 자신의 주와 구원자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누리도록 성령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게 하시고 또 하나의 행복한 가족인 우리 교회를 통해 더욱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