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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5월 14일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그 가운데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창조하시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과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 후 다섯 번째 주일 아침에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우리를 언제나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아버지 하나님. 때로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에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 만을 섬기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신 성자 예수님. 어버이주일을 맞이해서 사랑하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연로하신 어머니와 아버지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자녀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보살펴 드리며 시간과 물질을 드려 잘 섬김으로 자식된 도리를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기뻐하며 평안하고, 오래 참고 친절하며 선하고, 신실하고 온유하며 절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 옛 습관과 성품을 버리고 성령께서 주시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날마다 성령의 인도함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원하시는 주님.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과 대통령을 비롯한 관료들이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