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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2년 10월 9일 오순절 후 열여덟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의 궁창에 광명을 만드셔서 땅을 비추어 주야를 나뉘게 하시고 날과 해와 계절을 구분하게 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순절 후 열여덟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두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는 철저하게 찾아내면서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감추고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들보와 같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솔직하고 온전하며 정직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위에서부터 우리에게 임하셔서 정의가 자리잡고 공의가 실현되어 안전하게 평화를 누리며 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되지 않게 하시며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참되게 살아가는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고 같이 하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창 1:14,15; 신 25:15; 마 12:50; 사 32:15-18; 엡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