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열여섯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밤새도록 강한 동풍을 불게 하셔서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고 좌우 물벽 사이로 마른 땅을 밟고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를 건너가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 모세처럼 믿음으로 손을 내밀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았던 저희들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을 수 있는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며 믿지 않는 이웃과도 서로 화목하고 덕을 세우며 살게 하옵소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103:8; 출 14:21-22; 마 18:35; 롬 14:8; 엡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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