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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2월 21일 주현절 후 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우리의 반석이시며 구원이시고 요새가 되셔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절 후 세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큰 성 니느웨로 가서 멸망을 선포하라고 요나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키셔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 아버지 하나님.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하고 그들이 니느웨 사람들처럼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기도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신 성자 예수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음을 세상에 선포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흠 없게 보전되도록 거룩하게 살게 하옵소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는 믿음을 사도 바울에게 주신 성령 하나님. 나 자신을 기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연약한 믿음의 형제와 자매를 돌아보며 그들의 믿음이 더욱 견고케 되도록 배려하는 성숙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시 62:6; 요 3:1-10; 막 1:14; 고전 8:13; 롬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