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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8월 4일 성령강림 후 열한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크신 사랑과 한없는 자비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고 우리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며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 후 열한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배고픔을 겪을 때에도 그들을 잊지 않으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생명의 떡으로 세상에 오셔서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성자 예수님.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의 음식이 아닌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임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고 의지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온유와 겸손으로 서로 대하며 사랑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며 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한 몸을 이루게 하시고 한 믿음과 한 세례로 하나되게 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굳게 지키며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51:1-12; 출 16:1-15; 요 6:24-35; 엡 4:1-16; 롬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