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1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이 없듯, 정치적 중립도 없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이 없듯, 정치적 중립도 허상이다. 아무 말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이 말은 지난 해 한 시민운동가가 교회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목회자들을 향해 던진 말이다. 강한 표현 같지만, 곱씹을수록 한국 사회와 교회의 현실을 꿰뚫는 말이다. 정치적 갈등이 일상이 된 시대, 교회는 여전히 중립을 말한다. 그러나 중립은 정말 가능한가?, 아니 정말 '중립'으로 남고 있는가?말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정치적 중립'은 듣기에 매력적인 말이다. 논쟁을 피할 수 있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듯한 태도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현실 정치에서 중립은 실재하지 않는다.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것도 결국 기존 권력이나 다수 입장의 묵인과 동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2025.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