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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기독교영성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진짜 이야기

by ANTLEMA 2025. 4. 4.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세상이 말하는 사랑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 깊은 의미를 따뜻하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진짜 사랑의 이야기

1. 세상이 말하는 사랑 vs. 성경이 말하는 사랑

오늘날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많이 쓰입니다.
연인 사이의 감정, 가족 간의 애정, 친구 간의 우정, 심지어 음식에 대한 애착까지도 ‘사랑’이라 부르죠.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단지 감정이나 호감, 끌림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적 관계”, 그것이 성경적 사랑의 본질이에요.

2.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아주 놀라운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한일서 4장 8절)

사랑은 단지 하나님이 하시는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죄로 인해 멀어진 우리를 다시 품기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어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

3.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특징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이라 불릴 만큼, 성경적인 사랑의 정의가 잘 담겨 있어요.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배우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 요약)

이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고 태도이며, 의지적인 행위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상대가 변하지 않아도 묵묵히 섬기는 사랑이죠.

4. 사랑은 ‘하나님 사랑 + 이웃 사랑’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자의 핵심을 이렇게 요약하셨어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장 37-39절)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보는 바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일서 4장 20절)

5. 사랑은 실천입니다

성경적 사랑은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장 18절)

가장 작은 자에게 밥 한 그릇을 내어주는 일,
상처 입은 이웃을 안아주는 일,
미워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식입니다.

사랑은 기독교의 심장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결국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고, 이제 우리는 그 사랑을 따라 산다.”

세상은 조건과 결과로 사랑을 계산하지만,
하나님은 조건 없이 먼저 사랑하셨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담대하게,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기억하며 이렇게 기도해볼까요?

“하나님, 저도 누군가에게
당신의 사랑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