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성경에 대한 신앙적 고백 중 하나입니다.
즉, 성경의 인간 저자인 바울이 쓴 편지(서신들)는 단순히 그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담긴 말씀이라는 믿음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1.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말씀하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 기록이에요.
히브리서 1장 1-2절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선지자, 사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어요. 바울도 그 하나님의 선택된 도구였던 것이죠.
2. 바울의 서신은 영감된 말씀이다
바울은 성경의 27권 중 13권의 서신서를 썼어요. 그의 편지는 초기 교회에 보내는 실제적인 지도서였지만, 교회는 이 서신들이 단지 한 사람의 글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했어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여기서 '감동'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θεόπνευστος (Theopneustos), 즉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이라는 뜻이에요.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숨결로 태어난 말씀임을 강조하죠.
3. 바울의 인격과 스타일도 사용하신 하나님의 지혜
바울은 율법에 능통하고, 헬라철학에도 밝았으며,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강력한 복음의 증인이었어요.
하나님은 그가 가진 지식, 성격, 경험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도,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을 담아 말씀하신 것이에요.
즉, 바울은 단순한 ‘필기 도구’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기 인격 안에서 진리의 말씀을 증언한 사도였어요.
📌 정리하자면: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말은, 바울의 서신이 단지 인간의 글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는 성경의 권위와도 연결되며, 오늘날 우리도 바울의 편지를 통해 여전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믿는 이유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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