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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신학/조직신학38

철학적 신학 철학적 신학 철학적 신학은 단지 그 어휘의 논리적인 의미에 있어서 즉, 경건한 공동체, 신앙공동체라는 보편적 개념에 있어서만 그리스도교에 대한 그 출발점을 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 쉴라이에르마허, 「신학연구입문」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3),45. - 2013. 9. 10.
전통의 역할 전통의 역할 개혁자들의 “성경만으로”라는 원칙은 기독교 교리 형성 과정의 전통을 아예 부정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대다수 중세 신학자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실질적으로 충분한 기독교신조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중세 말경에 “전통”의 개념이 성경의 권위와 해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하이코 오버만 같은 학자들은 이 때의 판이한 전통에 대한 개념을 “제일전통”과 “제이전통”이라고 불렀다. 제일전통은 교리의 유일근원이론으로 교리는 성경에 근거하고 전통은 성경 해석의 전통적 방법을 가리키는 이론이며, 제이전통은 교리의 이중근원이론으로 교리는 두 가지 판이한 근거인 성경과 글로 쓰이지 않은 전통에 근거한다는 이론이다. 개혁자들이 비판대상으로 삼은 것은 주로 이 교리의 이중근원이론이었다. 16세기에 .. 2013. 8. 3.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라는 원칙의 중요성 개혁자들은 교황, 공의회 및 신학자들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보다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성경은 교부와 공의회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야 한다. 이에 대해 칼뱅은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 판단범위를 넘어서 있고, 또한 교부들과 공의회들은 말씀의 척도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만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의회들과 교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지위와 영예를 우리는 여전히 인정하다”고 말했다. 개혁자들은 교회 안에서의 권위가 공직자의 지위로부터가 아니라 그들이 봉사하는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온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주교들이나 또는 그에 대응하는 개신교의 직책의 권위의 기초를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지 여부에서 찾았다. 칼뱅은 “우리와 교황주의자들의 차이점은 그들은 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주재하지.. 2013. 8. 3.
계시와 조명 인간의 마음은 유한하고 타락해 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은혜로운 역사 없이는 이해도 믿음도 불가능하다. 우리에게는 성령님의 객관적 계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주관적인 조명 또한 필요하다. 눈가리개를 한 사람을 어떤 돌비석의 제막식에 데리고 간다면, 그가 거기 쓰인 비문을 읽기 위해서는 두 단계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먼저, 그 비석의 덮개가 벗겨져야 한다. 둘째로, 그의 눈에서 눈가리개를 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그 분의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벗겨 보이신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눈에 있는 덮개도 제거되어야 한다. 티모시 터들리 스미스 역음, 「진정한 기독교」 (서울: IVP, 1997), 112. - 2013. 8. 3.
축자 영감 축자영감이란 성령님이 인간 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시는 것이 참되며 오류가 없다는 의미이다. 기독교의 이러한 믿음에 대해 당황하거나 그것으로 인해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반대로 그것은 아주 합리적이다. 단어들은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단위이기 때문이다. 단어는 말의 기초요소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단어로 구성된 정확한 문장을 구성하지 않고서 정확한 메시지를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사도들의 주장이다. 곧 하나님의 깊은 것들을 감찰하시며 자신이 탐색한 것을 사도들에게 계시하신 같은 하나님의 성령이, 또한 사도들에게 제공하신 단어들로 사도들을 통해 그 분의 말씀을 하셔서 그들의 말이 하나님의 말이자 인간이 말이 되도록 하셨다. 이것이 바로 성경의 이중 저작권이며, .. 2013. 8. 3.
교회는 하나다 교회는 하나다: 서구 신앙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 해설: 허선화(고려대 노문과 석사, 러시아문학연구소(일명 푸시킨 연구소) 박사) 이 책은 호먀코프의 대표적인 신학적 글 두 편을 번역한 것이다. 첫 번째 글인 <교회는 하나다(Церковь одна)>는 1867년 호먀코프 사후 베를린에서 출판되었다가 1879년에야 러시아에서 빛을 본 작품이다. 두 번째 글인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Несколько слов православного христианина о западных верованиях)>1)는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라는 제목 아래 포함된 네 편의 글 가운데 하나로서 역시 호먀코프 생애 말기의 대표적인 글로 꼽힌다. 슬라브주의.. 2013.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