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잃어버린 길 위에서 다시 찾는 생명의 이야기

1. ‘구원’이라는 단어, 익숙하지만 낯선 말

‘구원’이라는 말, 교회 다녀보신 분들은 수도 없이 들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구원이 뭐예요?”라고 누군가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천국 가는 것’, ‘지옥에 안 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그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2.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핵심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구원하시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원’이란 한 마디로 말하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회복되는 것이에요. 단순히 잘못을 용서받는 것을 넘어서, 잃어버린 자녀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어요.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누가복음 19장 10절).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3. 구원은 ‘과거형’, ‘현재형’, 그리고 ‘미래형’

많은 분들이 구원을 ‘한 번 받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성경은 구원을 세 시제로 설명합니다.

• 과거형: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 이미 ‘구원받았습니다’(에베소서 2장 8절).
• 현재형: 우리는 지금도 ‘구원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빌립보서 2장 12절).
• 미래형: 우리는 장차 영광 가운데 ‘완전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로마서 13장 11절).

이처럼 구원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는 여정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시작되어,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자라고, 하나님의 나라에 이를 때 완성되는 과정이지요.

4. 구원은 선물이자 초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에베소서 2장 8절). 구원은 인간이 이룬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순전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선물은 우리의 응답을 요구하는 초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문을 두드리시지만, 문을 열고 맞이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요한계시록 3장 20절).

5. 구원이 오늘을 바꿉니다

구원은 단지 죽음 이후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바꾸는 능력이에요.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자유하게 하고, 새로운 정체성과 소망을 줍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장 17절).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통해 세상 속에 사랑과 정의, 평화를 이루어 가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니 구원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이웃과 세상으로 흘러가는 하나님의 생명 운동이기도 하지요.

마무리: 당신은 구원의 이야기에 초대받았습니다

구원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단 한 사람도 잃지 않기 위한 사랑으로 가득합니다(디모데전서 2장 4절).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바로 그 사랑과 초대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말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