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부활할 것입니다.
1995년부터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양철학 강좌를 진행해온 셀리 케이건교수는 인간은 영혼이 없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기계가 작동을 멈추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인간이라는 기계도 작동을 멈추면 모든 것이 끝난다면서 영생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그는 인간존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우리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원론과 물리주의라는 것입니다. 이원론자들은 육체와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물리주의자들은 육체만 인정합니다. 그는 영혼이라는 존재를 받아들일만한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케이건이 아무리 인간이 영혼없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더라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은 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육체는 유한하지만 영혼은 영원하다고 믿습니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고,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식론과는 전혀 다른 ’믿음’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주고 볼 수 없는 것들을 확증해 줍니다.”(히 11:1). 나는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을 바라고 있고, 눈에 볼 수 없는 영혼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4-29)고 말씀하셨습니다. 케이건교수처럼 영혼이 없다고 믿든지, 나 처럼 영혼이 있다고 믿든지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인간 존재를 바라보든지 상관없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 모든 사람은 부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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