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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2015년 1월 19일 요한복음 1장 30~38절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철저하게 성부 하나님의 의지에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 분은 성부께서 자신에게 사람들을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자신을 음해하고 박해하고 죽이려고 했던 적대자들을 심판하신다면 심판에는 사적인 감정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적대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판단하는 모든 판단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예수님 스스로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증언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증언하는 것은 참된 증언이 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하는 것에 대해 증언하시는 분은 바로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시는 모든 사역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성부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 대해 하시는 증언입니다.



38년 동안 병으로 고통받던 이를 고쳐주셨던 예수님은 그 일로 인해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범한다는 율법을 가지고 박해하기 시작하고, 당신이 성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신성을 모독한다는 이유를 들어 죽이려고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조금씩 계시하셨습니다. 비록 사람들은 영적으로 무지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 후에 그 사실을 개인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을 이해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것일 뿐이지 주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사실은 실체적 진실로 남아 있을 뿐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을 그분과 연결지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라고 나 자신과 예수님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구약에 계시된 하나님을 분명히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바로 알기만 한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되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말씀에 기초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인정을 통해서 참된 믿음으로 갖고 영원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