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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일반

종교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

종교 간의 대화에 대한 개혁신앙의 입장은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일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신-인이요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대속의 주님이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인 "신-인(God-Man)"이며, 죄인들이 받아야 할 죄의 값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받고 죽으신 "대속제물"이시다.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그리스도의 보편성이란 어느 한 민족이나 인종에게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적용되는 걳이 아니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종과 경제적 차별을 뛰어 넘는다.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이 위대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죄인들을 향하여 오래 참으시고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벧후 3:9).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하지만, 이 초대에 응답하면 누구나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인종적, 경제적, 혹은 성별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개혁신앙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보편성의 의미이다.


- 이상직, "종교다원주의의 도전에 대한 개혁신학의 대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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