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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4년 11월 30일 주일 공동기도문

모든 일에 기한과 때를 정해 놓으시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헤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날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시며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다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은헤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림절 첫 주일 아침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우리 모든 형제와 자매들에게 하늘의 은헤와 복을 내려 주옵소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시고 그 가운데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심을 선포합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들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들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나라도, 그 어떤 부자도, 그 어떤 통치자도 주인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만이 왕이심을 고백하며 선포합니다. 왕이신 우리 하나님,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죄악에 빠진 인간을 벌하시거나 저주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기 위래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가슴 깊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믿는 자들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주님을 모르는 이들과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나누게 하옵소서. 참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위기의 순간에도 정직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힘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의 믿음이 먼 훗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지금 바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직접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충성하며 헌신하는 신실한 주님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재림 신앙을 가지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북한을 비롯하여 불교와 이슬람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참고 이길 수 있는 담대함과 힘을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 아침에 전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