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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12월 18일 주일 공동기도문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 우주의 역사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대림절 네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저희들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시고 돌보셔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능한 정치인들과 일단의 사악한 무리들 그리고 탐욕에 쩌든 경제인들로 인해 생명과 재산을 잃고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적 가치를 유린당한 국민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옵소서.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이 땅의 모든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날이 속히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예수님을 믿는 정치인들이 정직하고 진실하게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며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충만히 임하셨던 성령 하나님.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했던 제자들처럼 오늘 우리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게 하옵소서. 예수는 그리스도이며 하나님께서 천하 인간에 예수 이외에는 구원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을 선포함으로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해지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세상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을 전하며 구원받은 우리는 진리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분명하게 아는 데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자유와 해방 그리고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